40대는 노후 준비의 시기입니다. 저 역시 40대 초반부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는 생각에 연금, 투자, 자산관리에 대해 본격적으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제가 실행했던 방법들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노후 준비 전략을 공유합니다. 감성적인 기대보다 냉정한 계획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던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 노후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연금, 기본부터 빈틈없이 채우기
제가 노후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점검한 건 연금 체계였습니다. 국민연금은 자동으로 납부되고 있었지만,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죠.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 수령액을 확인해보고는, “이걸로는 부족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해 매달 30만 원씩 납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말 정산에서 세액공제가 된다는 점이 장점이었고, 장기 투자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투자 상품은 TDF(타깃데이트펀드)로 구성하여 리밸런싱 없이도 자동으로 자산 배분이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IRP 계좌도 별도로 개설했습니다. 퇴직금 이관용으로만 알고 있었던 IRP도 개인적으로 납입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추가로 활용하게 되었죠. 매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세금 절약에 큰 장점 이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국민연금을 몇 개월 납입하지 않았는데, ‘추납 제도’를 통해 소급 납입하면서 수령액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연금은 적게 내면 평생 적게 받는 구조라서, 가능한 한 완납 + 보완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공격보다 균형으로
노후 자금을 모으기 위해 투자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40대라는 시점에서의 투자는 공격형보다 균형 잡힌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정성과 성장성의 비율’을 6:4로 설정했습니다.
우선 ETF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KODEX 200과 S&P500 ETF를 중심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정해 자동매수 설정을 했고, 단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도록 장기적 목표만 생각했습니다. 자녀 교육비나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을 고려하면, 고위험 자산에 올인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외에도 배당주 펀드를 일정 부분 편입했습니다. 월배당형 상품 중 안정성이 높은 것을 선택해, 향후 연금과 더불어 매달 일정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점은, 현금 흐름이 있는 자산을 반드시 하나 이상 포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는 금과 달러 ETF에도 자산의 10% 정도를 분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서 전통적인 자산군이었고, 실제로 시장이 불안할 때 방어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를 본 건,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서비스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한 것입니다. 매월 수익률 보고서와 자산 배분 리밸런싱 제안이 오니, 스스로 점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자산, 모으기보다 설계가 중요했다
노후 준비는 단순히 돈을 ‘많이’ 모으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구성하느냐,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저는 4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제 자산을 구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유동성 자산을 확보했습니다. 급여통장 외에 CMA 계좌를 하나 개설해 비상금 1,000만 원 이상을 항상 유지했고,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병원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다음은 부채 점검이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주택담보대출의 일부를 조기상환하고,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여 이자 부담 리스크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자산 구조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보험입니다. 30대에 가입했던 각종 보험을 전면 점검했고, 실손보험과 건강보험 위주로 재정비했습니다. 보장이 겹치거나 불필요한 보험은 해지하고, 실속 있는 상품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매달 20만 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산의 비율 조정도 시도했습니다. 부동산 비중이 70% 이상이었던 제 자산은 유동성이 낮고, 현금화가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일부를 처분해 금융자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맞췄고, 이를 통해 투자 및 연금 재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후 준비는 결코 막연하게 하면 안 됩니다. 저처럼 40대에 들어서면서 “언젠가는 해야지”라는 마음을 “지금부터 하자”로 바꾸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연금은 기반을 세워주고, 투자는 자산을 키워주며, 자산 관리는 안정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40대는 노후 준비에 늦은 시기가 아니라 가장 좋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후 준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셔서 편안한 노후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0 댓글